태풍이 여름에 오는 이유와 원리

1호 태풍, 2호 태풍 등등 왜 매년 여름이면 태풍이 발생되는 걸까요? 태풍이 여름에 많이 발생되는 이유와 만들어지는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의 원리

 

 

태풍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까지 불어닥치는 태풍이 태어난 고향은 적도와 가까운 태평양 서부의 열대 해상입니다. 그 부근에는 강한 햇빛 때문에 물의 증발이 활발해 공기 속에 대량의 수증기가 들어 있습니다. 따뜻한 해면으로부터 수증기를 얻은 대기는 상승 기류를 만들고 이 상승 기류가 원인이 되어 만들어지는 것이 열대 저기압입니다.

 

열대저기압이란?

열대 저기압은 이름 그대로 열대에서 발생하는 저기압입니다. 열대 저기압의 상승 기류 속에서 수증기가 식어 구름을 만들 때 대량의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액체인 물에 열에너지를 가하면 수증기가 되는데 반대로 수증기가 액체인 물이 되면 열에너지를 방출합니다. 그러면 열에너지의 영향으로 상승 기류가 더욱 발달하며 그 결과 구름이 발달해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러한 상승효과로 중심의 기압이 점점 낮아져 거대한 열대 저기압으로 발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달한 열대 저기압의 중심 풍속이 초속 17.2m를 넘으면 태풍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1년 동안 30~40개의 태풍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1951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 월별 개수 현황표입니다.

 

태풍발생통계 -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이 여름에 많이 오는 이유

 

태풍의 방향을 결정하는 무역풍, 태평양 고기압, 편서풍

태풍은 위도가 낮은 지방의 상공을 흐르는 무역풍을 타고 서쪽으로 움직입니다. 서쪽으로 이동해 오키나와 제도 동쪽에 도달한 태풍은 그곳에서 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발생하는 기류를 타고 북상합니다. 그리고 북상한 태풍은 한국과 일본 부근의 상공을 흐르는 편서풍으로 갈아타고 북동쪽으로 이동해 한반도와 일본 열도에 접근하거나 상륙하게 됩니다.

 

태평양 고기압이나 편서풍은 계절에 따라 세력이 바뀌는데요. 6월경부터 여름에 걸쳐서는 편서풍이 약해지고 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키우며 중국 대륙 쪽까지 확대됩니다. 그래서 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는 태풍은 대부분 중국 대륙을 향합니다. 그러다가 더운 여름이 지나가면 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편서풍이 점차 강해져 태풍의 진로는 점점 북쪽을 향하며, 7~8월에는 한국에 8~9월경에는 일본에 태풍이 오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10월경에는 진로를 더욱 틀어 일본의 남쪽 해상을 통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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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같은 폭풍우가 동북아시아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닌데요. 북대서양 남부에서 발생하는 폭풍우를 '허리케인'이라고 부르고, 인도의 폭풍우나 오스트레일리아 동쪽을 강타하는 것은 '사이클론'이라고 부릅니다. 이것 모두 태풍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불청객 태풍. 일기예보와 대비 숙지하시어 큰 피해 없이 잘 넘어가길 바래봅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태풍 대비요령 확인 >

 

지금까지 태풍 발생 원인과 원리, 여름에 많이 오는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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